“한국에 대한 애정이 인생의 방향을 바꿨어요.”
이화여대 글로벌한국학 카일리 스테셔
2023년 2월 16일
캐나다에서 온 카일리 스테셔(Kylie Stecher)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유학생이다.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한국은 낯설지만 새로운 꿈이 펼쳐지는 공간이었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한국을 향한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서 온 카일리입니다. K-POP(이하 케이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유학을 왔어요. 이화여대에서 글로벌한국학을 전공하며 한국 문화, 언어, 역사를 배우는 중이에요.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이 모두 소속된 학과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으로 한국을 이해할 수 있어요.

어떤 계기로 케이팝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이었어요. (웃음) 케이팝 뮤직비디오가 추천 영상에 떠서 클릭했는데, 듣자마자 너무 새롭고 좋더라고요. 그렇게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주간 아이돌>을 비롯한 예능도 보고,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재밌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예전에도 우연히 케이팝을 접해본 적 있더라고요! 싸이의 ‘강남스타일’, ‘GENTLEMAN’과 원더걸스의 ‘Nobody’, 티아라의 ‘Bo Peep Bo Peep’ 등을 이미 들어봤거든요. 지금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는 에이티즈예요. 요즘은 에이티즈만의 세계관을 공부하는 데에 푹 빠져 있답니다.

카일리만의 한국어 공부 팁이 있을까요?
저는 주로 유튜브나 예능 등 영상을 통해 공부했어요. 특히 영상 자막으로 한글을 빨리 익힐 수 있었죠. 먼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장르를 먼저 찾아야 해요. 공부는 재밌게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영상을 볼 때 자막 기능을 사용해서 한글을 따라 읽고, 적어보세요.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나중에는 자막이 없어도 내용이 귀에 들어올 거예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니 꼭 따라해보세요. 파이팅!


한복을 좋아하신다고요. 한복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경복궁에서 처음 입어본 이후 관심이 생겼어요. 색감도 예쁘고, 무엇보다 입기 편하더라고요. 요즘 옷에서 찾기 어려운 독특한 형태도 매력적이에요. 전통 의상이라는 점도 좋고요.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생활 한복도 사볼 생각이에요. 캐나다에서 가족이나 친구가 한국에 놀러 온다면 꼭 함께 한복을 입고 고궁에 가고 싶어요. 한복을 입고 궁에 가면 공주가 된 느낌이거든요!

한국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인가요?
학교 수업을 들으며 알게 된 한국인 친구들과 파주에 간 게 기억에 남아요. 2년 전에 유튜브에서 뮤지컬 <원더티켓 - 수호나무의 부활> 영상을 봤었는데요. 마침 이 공연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다기에 바로 표를 예매해서 달려갔어요. 영상으로만 봤던 뮤지컬을 실제로 보니 정말 감동적이었죠. 다시 생각해도 인상 깊었던 경험이네요.

유학 생활을 통해 성장한 점, 배운 점이 궁금해요.
머나먼 한국에 와서 성인으로서 완전히 자립했다는 게 정말 큰 성장 같아요. 저는 한국에 오기 위해 비행기도 처음 탔고, 한국에 와서 지하철도 처음 탔거든요. 대학 생활을 하면서 책임감도 배웠어요. 또, 어릴 때는 많이 소심한 편이었는데 제 의견을 잘 표현하는 자신감을 키웠고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의견을 들으며 열린 생각도 하게 됐어요. 아직 좀 서툴지만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어떤 진로를 꿈꾸고 계신가요?
한국어 번역가나 통역가가 되고 싶어요. 원래 책, 영화, 영상 등을 번역하는 게 꿈이었는데요.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외국인 친구 통역을 도와주면서 통역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올해는 더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할 계획입니다.



카일리가 알려주는 ‘캐나다 여행 팁’

1. 캐나다 여행은 여름 또는 가을을 추천해요. 캐나다 여름은 한국만큼 덥지도, 습하지도 않아서 캠핑을 즐기기 좋아요. 가을 단풍도 정말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니 되도록 두 계절에 가보시길 바라요.

2. 만약 겨울에 여행을 가신다면 전통 깊은 ‘Sugar Shack’에서 메이플시럽 만드는 과정을 봐도 좋을 거예요. 메이플시럽을 눈에 붓고 돌돌 말아서 만든 사탕이 쫄깃쫄깃하고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CREDIT
취재 권채린 학생기자
사진 카일리 스테셔 제공

#권채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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