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어. 12월 31일,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2023년 목표를 다짐했을 거야. 다이어리에 도전할 일과 변화할 점을 차곡차곡 적으면서 1년이 무사히 흘러가기를 소망하기도 해. 이런 여정에는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동행자’가 있기 마련이지. 사람, 물건, 동기 등 각자 다양할 텐데 캠플 학생 기자들에게 2023년 동행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물어봤어.
올해 새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
예경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마냥 즐기기는 힘든 취미더라고. 여유가 된다면 그림을 배우려고 해. 미술 심리 치료나 드로잉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하고 싶어.
유진 건강관리야. 요새 계단 몇 칸만 올라가도 숨이 차는 거 있지? 허리디스크를 판정받고 건강관리를 다짐했는데 공부 핑계를 대며 또다시 미뤘어. 올해는 꼭 운동을 시작하려고.
채민 나도 헬스에 도전! 작년에 1개월 회원권을 끊었는데 금방 그만뒀지 뭐야.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을 보면 그 습관이 정말 부러워. 매일 헬스장에 가는 성실함을 본받을 거야.
혜수 도예 체험을 해보고 싶어. 며칠 전 관련 영상을 봤는데 흙으로 조형물을 빚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 내가 직접 만든 식기에 밥을 먹으면 더욱 맛있겠지?
갖고 싶은 습관은 뭐야?
예경 꼬박꼬박 영양제를 챙겨 먹는 일이야. 어떤 영양제를 어떻게 챙겨 먹어야 하는지 항상 헷갈렸는데 이제 내 몸에 필요한 걸 찾아 보려고.
유진 새벽에 자서 오전 늦게 일어나는 편인데, 한 번은 오후에 일어났더니 하루를 버린 것 같아서 허무했어. 새해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익히려고 해.
채민 내 장점은 신중함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중요한 일을 오래 망설이고 고민하는 건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지. 올해 모토는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혜수 다이어리를 쓰고 일주일에 책 한 권씩 읽어 보려고 해. 매년 다이어리와 책을 사도 얼마 가지 않아 방 어딘가에 방치했었거든. 올해는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어.
2022년과 2023년에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바뀌었는지 궁금해.
예경 그동안 쓸데없는 고민과 생각이 많았어. 이제는 직접 겪은 일에만 집중하려고. 취업이 다가오니까 성향이 바뀐 것 같아. 환경이 사람을 바꾼다는 게 이런 의미인가 봐.
유진 그동안 학생이라는 직업이 있었지만 이제 무직이 됐어. (웃음) 앞으로 오지 않을 오랜 휴가를 쓴다고 생각하며 후회없이 여행하고, 취업 준비도 하려고.
채민 매년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아. 2023년에는 어떤 나를 만날지 굉장히 기대돼.
혜수 작년은 쉼과 충전이 필요했다면 올해는 열정을 불태울 거야. 특히 내 띠인 토끼해라 그런지 의미가 더 크게 느껴져. 혼자가 아닌 함께 뛰는 토끼가 돼야지!
2023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야?
예경 서울에 올라오니까 거리상 가까운 사람, 자주 보는 사람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되더라. 고등학교 친구가 섭섭함을 표현해서 올해는 오랜 친구들에게 애정을 쏟으려고 해.
유진 학창 시절과 달리 어느새 한 달 전부터 약속을 잡아야 친구와 겨우 만날 수 있더라고. 서로 다른 길을 걷더라도 함께 쉬었으면 좋겠어. 2023년도, 2024년에도 말이야!
채민 사랑하는 친구, 가족, 연인처럼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함께일 때 진정한 내 모습이 나타나는 편이야. 올해도 같이 웃고 운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
혜수 유학 생활로 해외에 사는 친구들이 보고 싶어. 또 올해 해외 봉사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 새로운 만남도 기대돼. 2023년은 다른 나라에서 다양한 인연을 쌓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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