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  20'S VOICE
방향을 알 수 없는 길이라도
마음껏 도전해봐
2022년 6월 21일

많은 사람이 대입을 준비할 때 학과보다 학교를 우선시한다. 나 역시 “과는 나중에 바꿀 수 있어”, “대학 졸업하면 전공 살려서 취업하는 사람 별로 없다?” 이런 소리를 지겹게 들어서 학교를 기준으로 결정했다. 막상 대학에 입학하자 다른 길은 어색하고 두렵게 느껴져 전공을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물론 전공과 전혀 다른 직업군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망설였는지, 수많은 도전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길을 갔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스스로 길을 정하고 나아갈 때마다 맞게 가고 있는 건지 헷갈렸다. 많은 친구가 원하는 진로를 찾고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이렇게 흘러가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다가올 기회만 막을 뿐이었다. 더 늦기 전에 일단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처음부터 다시 알아가기 시작했다.

모두 각자의 길에 서서 고민을 거듭한다. 새로움에 도전할지, 도전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지 나아갈 길을 정하는 건 자유지만 그 방향은 온전히 스스로 알아내고 준비해야 한다. 대학교란 이런 고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성인이지만 사회에 나가기 전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유예기간을 주는 곳. 우리는 대학교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치열하게 달릴 기회를 얻는다. 아직은 실패를 거듭하고 새로운 출발선을 찾아봐도 좋은 시간이다.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좋은 판단을 내릴지는 본인에게 달려있다.

지금 나는 전공과 전혀 다른 진로로 가려 한다. 일관성 없는 경험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내 선택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도전 그 자체로 뿌듯함이 컸다. 새로운 일은 나를 어른으로 성장하게 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한 발짝만 떼고 움직이면 모든 것이 바뀐다. 다음에 대한 걱정은 미래의 나에게 맡겨두고 현재에 충실하자. 지금의 나를 믿고 도전하는 게 중요하니까.
CREDIT
최서연 학생기자

#최서연 학생기자
추천기사


(주)인투인미디어 | 대표자 : 문기숙 | E-mail : campl@intoinmedia.com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21길 26 1203호 | TEL. : 02-2233-4015 / 070-4352-0423
사업자등록번호 : 201-86-21825 | 직업정보제공 사업신고번호 : J1204220140006

COPYRIGHT(c) 2020 CAMPUS PLU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