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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키울 때
공감하는 순간
2021년 6월 18일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어. 반려동물 앞에 있으면 평소와 달리 애교 있는 목소리가 나오고, 더러운 배변도 절로 치우게 되더라고. 이 밖에도 변한 게 얼마나 많은지 몰라. 아마 반려인이라면 공감할걸?


▶ 사진 출처_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댕댕이 명의로 통장을 만들까
어느샌가 내 통장은 우리 댕댕이을 위한 통장이 됐어. 왜냐고? 최고급 사료와 간식비에, 미용비, 병원비까지. 모두 댕댕이를 위해 쓰고 있거든. 살 게 너무 많아서 평소 마시던 자바칩 프라푸치노 대신 믹스커피를 마실 정도야. 병원비가 만만치 않아서 등골이 휘지만, 예전보다 훨씬 행복해. 이게 자식 키우는 부모 마음일까.

▶ 사진 출처_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앨범의 8할은 내 새끼 사진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앨범에는 셀카나 음식 사진, 풍경 사진이 많았는데, 지금은 온통 우리 댕댕이 사진뿐이야. 가만히 있어도 얼마나 귀여운지~ 카메라부터 들이밀게 된다니까? 다 같은 사진 같다고? 자세히 봐봐. 이건 나를 보며 놀아달라는 거고, 이건 놀다가 살짝 삐친 거. 하, 잠시만. 휴대폰 용량이 또 꽉 찼네. 한 장도 삭제하기 아까운데 어떡하지?

▶ 사진 출처_MBC 예능 ‘라디오스타’

오매불망 나만 기다리는 댕댕이가 걱정돼
집을 떠나면 수시로 CCTV를 통해 우리 댕댕이 뭐 하나 확인하고, 1박 2일 여행이면 댕댕이를 맡긴 친구에게 영통을 걸어봐. 친구가 낯가리고 적응 못 하는 댕댕이 모습을 보여주면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이러니 친구들은 놀러 왔는데 정신을 어디에 파냐고 잔소리야. 집에서 나만 기다리는 댕댕이만 생각하면 미안해서 맘껏 못 놀겠다고~

▶ 사진 출처_EBS 교양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내게 이런 모습이 있었다고?
“내 새끼 쉬해쪄?” 혀 짧은 소리를 내며 배변 패드를 치우는 내 모습에 모두 놀랐어. 음식물 쓰레기도 못 치우던 애가 어떻게 저리 변했냐고 묻더라. 이젠 떡볶이 먹으면서 배변 치우기도 쌉가능이야~ 동생이랑 잘 땐 서로 옆으로 가라고 싸웠는데, 지금은 댕댕이가 깰까봐 침대 구석에서 잘 정도! 이게 다~ 우리 댕댕이를 만나고 일어난 변화야.

▶ 사진 출처_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외로워도 슬퍼도 너만 있으면 돼
요즘 잇몸이 계속 말라. 매일 우리 댕댕이 보며 실실 웃거든. 집에 돌아오면 좋다고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신기한 소리에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자기 전, 내 품에 쏙 들어와 안기면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라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구나 싶더라. 내 삶의 활력소, 댕댕이 덕분에 일상에는 늘 활기가 넘쳐나.


▶ 사진 출처_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

다른 반려동물 이야기도 내 일 같이
며칠 전, 친한 친구의 반려묘가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어. 갑자기 ‘우리 댕댕이도 떠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 감정이입이 돼 눈물이 나더라. 이뿐만이 아니야. TV에 유기견이나 가엾은 동물들의 소식을 들으면 내 일 같이 가슴이 미어져. 이전에는 관심 없던 동물 복지 관련 이슈도 눈여겨보게 되고. 댕댕이 덕에 세상 보는 눈이 넓어진 것 같아.

#박소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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