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자세, 꾸준한 노력이 합격 비결” 한국전력공사 김명록
2021년 4월 19일
일과 학업의 병행으로 학점이 낮았던 김명록 씨는 미리 취득한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고려해 2019년 2월, 졸업과 동시에 공기업 취업을 준비했다. 처음으로 지원한 한국전력공사 신입사원 공채에서 최종면접까지 올랐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다음 하반기 공채에서 최종합격을 거머쥐게 됐다. 두 번의 도전 끝에 한전 신입사원이 된 그의 합격 비결은 무엇일까. 그를 만나 한전 취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명록(28)

입 사 일  2019년 12월 30일
학   력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
교내·외활동  한국장학재단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수료, 경희대학교 1일 1멘토 평생 멘토링 참여, 경희대학교 산악부 KHUAC 활동(대학산악연맹 활동 참여), 한국전력공사 인턴 수료
자 격 증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한국사 2급 등

현재 전력공급부 계획파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전기 신규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주거용, 산업용 등의 건물에 전기 사용을 신청하면, 현장에 나가 기존 전주와 건물의 경과지를 파악해 전기 공급을 해드립니다. 이때 전기 특성 요소, 지리적 요소 등을 고려해 전기 공급 계획을 세웁니다. 신재생에너지 연계 업무 또한 전기 신규 공급과 비슷한 방법으로 고객의 발전소를 저희 쪽으로 연계해드리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실제 근무시간의 반은 현장에서, 반은 사무실에서 보냅니다.

한전 입사를 위해 채용과정별로 어떻게 준비했나요?
한국전력공사의 채용과정은 자소서, 필기시험, 1차 전공 면접, 2차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자소서는 보통 여러 기업에 넣기 때문에 기본 자소서를 작성하고 각 기업 특성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쭉 나열하고 각각 자소서 문항에 맞게 배치하면 면접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필기시험은 일주일에 네 번, 스터디를 통해 팀원들과 시간을 정해서 NCS를 풀고 서로의 풀이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언어 지문, 수리 계산 문제를 풀고 단톡방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몇 개월간 꾸준히 공부하다 보니 시중에 나와 있는 NCS 모의고사 문제집을 다 풀어보게 됐습니다. 면접은 직접 말해보고 피드백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면접 시즌에는 9시~12시 오전 면접 스터디, 1시~6시 개인 피드백 시간, 6시~9시 오후 면접 스터디로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요?
저는 공기업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필기시험에 취약했습니다. 공기업 필기시험은 NCS와 전공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CS 수리영역은 수학학원 강사를 했기 때문에 잘했지만, 언어영역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언어영역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지문을 먼저 읽은 뒤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처음, 이 방법으로 연습할 땐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답률도 떨어졌지만, 연습할수록 점차 시간이 단축되고 정답률도 높아졌습니다.

지금 되돌아볼 때 본인이 한전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019년도 상반기 한전 신입 공채 최종면접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신입 공채와 동시에 지원했던 인턴에는 합격해 인턴 생활을 먼저 하게 됐습니다. 한 달 후 회사에 신입 공채 최종면접을 같이 봤던 분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왔는데, 마음이 참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한 번에 공채를 뚫었다는 자만을 줄이고,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노력했던 것이 합격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한전의 사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전의 지사, 부서마다 근무 환경은 매우 다른 편입니다.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이천지사는 20~30대 직원이 많아 마치 대학교처럼 화목하고 활발한 분위기입니다.


한전의 자랑할 만한 복지제도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휴가를 30분 단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개인적인 일이 있으면 반차를 사용해야 했지만, 지금은 30분, 1시간 등 분 단위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합니다.

일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경험이 있을까요?
제가 전기를 공급한 곳이나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해준 곳을 지나가면 뿌듯합니다. 저희의 전기 공급으로 많은 분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장 필요한 역량은 판단력, 정신력, 항상 배우려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공사를 관리하면 다양한 상황이 생기는데 그때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판단력, 스트레스를 컨트롤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 여러 일을 동시에 해내므로 항상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회사생활을 잘할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배우려고 노력하는 마음입니다. 입사하면 직무에 맞는 일을 배우게 되는데 처음 배울 때 최대한 다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배울 기회가 많지 않고 누군가 반복해서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메모하고 여러 번 복습해야 합니다. 둘째, 주변 사람과 잘 어울리며 소통하는 일입니다. 사람들과 유대감을 높이면 여러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로 돕고 돕는 것이 회사생활의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만의 취업 노하우

01 NCS 시험은 문제 난이도를 정하고 풀자
문제별로 난이도 1, 2, 3을 정해 놓고, 먼저 풀어야 할 문제와 나중에 풀어야 할 문제를 정해 놓습니다. 예를 들어 난이도 1을 먼저 풀고, 다음으로 2, 시간이 남을 때 3을 풉니다. 순서를 정해서 풀면 시간 단축에 도움 됩니다.

02 자신이 면접관이 되어 질문하고 답하자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했을 때 면접관이 추가로 어떤 점이 궁금할지 예상해 봅니다. 제 경우 임원 면접은 면접관이 아닌 지원자가 이끈다고 생각해 궁금증이 유발되는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글_구은영 기자
#구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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