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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기간,
어쩌다 발견한 순간
2021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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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빼고 다 재밌는 시험 기간이 돌아왔어. 평소와 같은 풍경도 시험 기간에는 유독 색다르게 느껴지지 않아? 벚꽃은 시험 기간에 펴서 더 아름답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까. 시험 기간, 소소하지만 특별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대학생들의 눈으로 포착해봤어.
그림자놀이
친구들과 시험공부에 지쳐서 아무 말 없이 걷다가, 우리를 따라오는 그림자가 귀여워서 찰칵. 시험 기간에는 사소한 것 하나에도 꺄르르 웃게 되는 법.
꽃길만걸어볼까
길을 가다가 우연히 수수하게 핀 꽃송이가 눈에 밟혔어. 우중충하게 시들어있는 내게 꽃이 주는 화사한 기운은 왠지 모르게 가슴 벅차오게 하더라.
캠퍼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워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 가는 길. 오늘따라 유난히 아름다워 보이는 캠퍼스가 내게 이렇게 말을 건네는 것 같았어. “고생했어.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케이크
쓰디쓴 시험 기간에 먹는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 한 입 넣는 순간, 웃음이 배시시 새어 나오고 온몸이 사르르 녹아. 우울한 날엔 다 같이 케이크를!
아들아, 힘들지 않니?
공부하다 휴대폰을 확인했더니 도착해 있는 부모님의 응원 카톡. 눈물이 핑 돌았어. 예민한 시험 기간에는 사소한 문자에도 감동이 몇 배로 밀려와.
한강 따라 밤중 산책
답답하고 힘들 때 찾는 나만의 힐링 장소, 한강.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도시의 야경과 고요한 한강을 보니 어느 것보다 더 위안이 되네.
봄 사랑 벚꽃 말고
벚꽃의 꽃말은 시험 기간. 시험에 찌든 나를 위로하듯 벚꽃이 만개했어. ‘벚꽃엔딩’ 들으며 캠퍼스를 활보하면 시험 기간에도 낭만 충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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