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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할 자유를 달라!
자유를 갈망하는 대학생의 외침
2020년 7월
학창시절엔 대학생이 되면 자유로울 줄 알았어. 하지만 완벽한 자유는 가질 수 없듯,

우리는 여전히 자유를 갈망하며 찾아 나서곤 해. 요즘 대학생들은 어떤 자유를 가장 원할까?

제각기 다른 자유를 갈망하는 대학생들의 외침을 모아봤어.






숙면할 자유

얼굴이 팅팅 부을 때까지 꿀잠을 자던 나날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최근 나는 항상 소음에 시달리고 있어.

자취방 앞 도로 공사 소리와 사람들의 말소리 때문에 자다가도 화들짝 놀라 깨어나기 일쑤야. 설상가상으로 온라인 개강 때문에 평소보다 두 배 늘어난 과제를 하느라 밤샘이 잦은 편이야. 심각하게 망가진 수면 패턴으로 누적된 피로에 다크서클이 발 끝까지 내려왔어.

숙면의 자유가 간절해.

주혜지(고려대학교 16학번)





노래할 자유

넘쳐나는 흥을 노래로 푸는 편인데 방음이 취약한 자취방에선 그게 안돼. 그래서 근처에 있는 코인노래방에 자주 방문해 흥을 풀곤 했어.

하지만 이번 학기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코노 방문도 불가능. 노래를 못 부른 지도 벌써 몇 달째야.

내 안에 쌓인 흥을 분출하지 못해 답답해 대숲이라도 찾아가고 싶은 심정이야.

김지예(고려대학교 16학번)







숨 쉴 자유

헉헉... 천천히 걷기만 해도 숨이 턱 밑까지 차올라.

얼굴에 쓴 마스크 때문이야.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보니 카페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도,  지하철을 탈 때도 매 순간 답답함을 느껴.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마스크 속 열기는 덤.

언제쯤 얼굴을 마주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을까.

그때는 상쾌한 바람을 마시며 마음껏 행복해해야지.

안휘영(숭실대학교 18학번)







돈으로부터 자유

취준생은 왜 이렇게 돈 나갈 일이 많은 걸까! 토익, 컴활 등 필수 자격증을 따려면 강의비, 교재비, 응시료를 내야 해.

게다가 시험을 망치기라도 했다면 원하는 점수가 나올 때까지 재시험인데, 또 돈이 문제야.

따로 용돈을 받지 않고 알바로 한 달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 내겐 부담이 커.

아, 돈 걱정 없이 취업 준비하고 싶다!

윤혜린(덕성여자대학교 15학번)







취업 준비로부터 자유

3학년이 되니까 취업 준비는 잘 되냐는 질문도 자주 받고, 취직한 친구들의 소식도 듣게 돼. 일반 회사 취업이 내 길이 맞는지 확신도 안 서는데 압박감에 시달려 어영부영 취준에 나선 느낌이야. 만약 취준으로부터 자유롭다면 취미로 피아노도 배우고, 알바로 돈을 모아서 훌쩍 여행도 떠나고 싶어. 먼 미래로 생각했던 의류 편집샵을 차리기 위한 공부도 지금 해볼 것 같아.

상상만 해도 행복하네.

지정현(중앙대학교 16학번)







혼자할 자유

긴 통학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취는 안 되고, 엄격한 통금 시간에 심야 영화도 못 봐. 워낙 걱정이 많으신 부모님은 내가 하고 싶은 행동들을 전부 위험하게만 여기시는 것 같아. 하지만 주변 친구들과 비교해도,

올해 갓 스무 살이 된 남동생보다도 안 되는게 너무 많아서  나만 유독 과잉 보호받는 기분이 들어.

무엇이든 혼자 해볼 자유를 가져보고 싶어.

구보정(숙명여자대학교 18학번)







취향을 존중받을 자유

때는 2011년, 한 친구가 스윙스와 산이의 곡으로 채운 내 플레이리스트를 보고 “그런 거 왜 듣냐”고 핀잔을 주더라. 2020년이 된 지금, 그 친구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힙합 음악을 아주 좋아하게 됐지.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빠진 요즘도 마찬가지야.

주변에서 “왜 그런 거 하냐?”며 신기하게 보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해. 나는 단지 좋아서 즐길 뿐인데...

고병권(경기대학교 14학번)









평가로부터 자유

또 시험이래. 학창시절 줄 세우기식 내신과 등급이 매겨지는 모의고사에 질릴 대로 질렸는데 대학생이 되어도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어.

알파벳 A, B, C와 +, -라는 기호의 조합으로 내 노력의 가치가 멋대로 정해지는 느낌이랄까?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지 않으면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이제 평가는 그만 받고 싶어.

하서윤 (단국대학교 1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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